▲한신대학교 주관으로 2012년 오산중앙시장 상인대학 졸업식이 있었다. |
오산중앙전통시장 상인들이 한신대(총장 채수일)가 마련한 상인대학 교육 과정을 통해 전통시장 활성화에 적극 나섰다. 지난 12일 오후 9시 오산중앙전통시장 고객센터 2층에서 열린 오산중앙전통시장 상인대학 졸업식에서 39명의 졸업생들은 이렇게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각오를 다졌다.
이날 졸업식에는 오산시청 관계자를 비롯해 한신대 이인재 산학협력단 단장, 한신대 김상욱 교수, 한신대 오창호 교수, 졸업생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상인대학 과정은 지난 10월 10일부터 12월 5일까지 매주 수요일 저녁 8시부터 9시 30분까지 오산중앙전통시장 상인 5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이번에 39명이 수료했다. 강좌는 상인들에게 필요한 교육이 무엇인지 의견을 수렴해 경영대학 강좌와 IT대학 강좌로 나눠 진행됐다.
경영대학 강좌는 ▲유통환경변화와 고객만족 경영 ▲고객응대기법 ▲외국인응대기법(중국인) ▲점포관리기법(POP 제작) ▲건강하게 살기 등 5개 강좌로 진행됐으며, IT대학 강좌는 ▲스마트폰의 이해 ▲SNS의 이해‧활용1 ▲SNS의 이해‧활용2 ▲온라인 커뮤니티의 이해‧활용1 등 4개 강좌로 이뤄졌다.
상인들은 이번 강좌를 통해 대형마트와 경쟁할 수 있는 상인의식의 변화, 고객서비스 향상, 홍보마케팅 기법 등 경영관리 노하우를 키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디지털 매체를 활용한 전통시장 활성화 방안 기법도 배웠다.
졸업생 김병도(57) 씨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은 오산시청과 한신대 관계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상인대학에서 배운 지식을 바탕으로 장사에 접목, 전통시장의 문제점은 개선하고 대형마트와 차별화할 수 있는 방안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신대와 오산중앙전통시장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지난달 <장이요>라는 매거진을 창간, 시장 내 우수점포 선정, 오산중앙전통시장 체험 어린이작품공모전, 세일행사, 이벤트 등 다양한 소식을 널리 알리고 있다.(사진제공= 한신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