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주 NCCK 총무 ⓒ베리타스 DB |
NCCK는 "지난 한해 우리 사회는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며 "사회 구성원 6명 중에 1명이 빈곤층이라는 통계에서 보듯 중산층은 무너졌고, 세대간·계층간의 갈등의 골은 깊어졌다"고 했다. 또 "환경문제, 교육문제, 복지문제, 실업문제, 노동문제 등 이루 헤아릴 수 없이 산적한 문제들에도 불구하고 그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다가오는 새해는 한국교회 공공성 회복의 원년이 되기를 바랐다. NCCK는 "(한국교회가)종교, 문화, 사회적 배타성의 한계를 넘어서 평화를 만들어내는 하나님의 도구로 다시 설 수 있기를 바란다"며 "사회의 지탄을 받게 된 교회세습, 금권선거, 재정 불투명성 등의 문제들을 극복하고 그 해결책을 위한 교회적 합의를 도출함으로써 사회의 신뢰를 회복하는 한 해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했다.
더불어 "제10차 세계교회협의회(WCC) 부산 총회가 한국교회의 건강한 성장과 성숙, 균형적인 발전을 이루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NCCK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