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교회

“교회의 사회적 신뢰도 하락 목회자의 윤리 문제 탓”

한목협 전병금 대표회장, 2013년 신년사 발표

▲한목협 전병금 대표회장 ⓒ베리타스 DB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이하 한목협) 전병금 대표회장이 신년사를 발표했다. 전 대표회장은 "한국사회는 ‘2012 대통령 선거’를 통해 나타난 진보와 보수의 극명한 대립, 세계 경제의 침체로 인한 경제 위기와 양극화, 그리고 종교, 정치적 갈등으로 인해 세대와 계층 간의 대립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주님의 교회와 목회자들은 교회가 세상의 유일한 소망의 그루터기인 것을 더욱 선명하게 보여주는 것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갖게 된다"고 했다.

전 대표회장은 한목협이 지난 한해 한국교회의 우선적 과제로 교회 사유화, 목회자 윤리, 교회 연합, 교회 재정 건전화 방안, 교회의 선거 문화, 한국교회와 세계선교, 한국교회와 통일준비 등을 주제로 열어온 ‘열린대화마당’의 의의를 확인하며, 새해에도 계속될 것이라고 약속했다.

전 대표회장은 또 "지난 15년 여 동안 교회의 일치와 갱신 운동을 벌여왔으나 교회의 사회적 신뢰도가 더 하락될 수 없을 정도임을 안타깝게 목도하면서 이러한 약화의 근저에는 목회자들의 윤리적 타락이 있음을 인식하고 지난해 구성한 ‘한국교회목회자윤리위원회’를 뒷받침하면서 한목협에 속한 목회자인 우리 자신이 하나님과 백성 앞에 겸손하게 회개하면서 교회 개혁의 실효적 변화를 이끌어내고자 모든 노력을 다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한목협이 "강하고 성숙된 교회가 되기 위해 목회자가 먼저 하나님 앞에서 그리고 성도들 앞에서 올바로 서야 한다고 믿기에 더욱 성숙한 교회를 이룰 수 있도록 연초에 한국 기독교 자체와 비개신교인들 및 목회자 의식조사를 발표해 객관적인 데이터를 바탕으로 갱신의 우선순위로 설정하고 교회의 신인도 회복을 위해 앞장 서 섬기려고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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