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주 NCCK 총무 |
NCCK는 "글로벌 호크는 작전반경이 3,000km가 넘어 한반도 영역을 훨씬 초과하고 있다"며 "우리가 필요한 것을 뛰어넘는 성능의 장비를 고가로 들여와 운영하는 것은 효율적이지 않다. 뿐만 아니라 이번 기종의 무인 정찰기는 중국까지 감시권에 둠으로써 불필요한 한·중 갈등을 일으킬 수 있으며, 한반도뿐만 아니라 동북아시아의 긴장을 더욱 고조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군사동맹의 목적이 평화를 증진시켜야 한다는 원칙을 내세우며 재차 무기 구입에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NCCK는 "미국은 고가의 무기를 판매하여 앞으로 중국 감시 역할 등 안보부담까지 우리에게 떠맡기려 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한미군사동맹이 미국산 군사무기를 필요 이상으로 구매하는 불평등 관계가 아니라 한반도 평화를 증진하는 상호협력관계로 발전하여야 한다고 믿는다"고 했다.
이 밖에 △구입 및 유지비용이 천문학적이라는 점과 △거액의 무기 구입을 대통령 임기 말에 졸속으로 추진되어서는 안된다는 점을 들어 글로벌호크(Global Hawk) 정찰기 도입에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