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성공회 김근상 의장주교 ⓒ베리타스 DB |
김 주교는 사목교서에서 먼저 대통령 선거 결과에 대해 "새로운 국가의 운명과 국력 융성의 희망을 안고 치러진 선거이니만큼 선거기간 동안 깊어진 지역감정과 세대와 이념 갈등의 벽을 넘어 국민대통합과 소통 그리고 상생하는 토대를 통해 국민이 행복한 시대가 펼쳐지기를 기도한다"고 밝혔다.
김 주교는 이어 "아울러 오랫동안 얼어붙은 남북관계 회복을 위해 남북이 상호 협력과 상생을 위한 신뢰있는 논의를 진행해 한반도에 평화가 정착되고, 이를 통해 동북아시아와 세계 평화의 실마리가 놓이기를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11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회장에 선출된 김 주교는 올해 개최되는 WCC 부산 총회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기도 했다.
그는 무엇보다 이번 WCC 제10차 부산 총회에 "신임 제105대 캔터베리대주교 저스틴 웰비 대주교가 WCC 총회 참석과 함께 대한성공회를 공식 방문해 대한성공회의 위상을 세계교회와 한국사회에서 높이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