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교회

손봉호 교수, “교회 윤리적 타락 전형, 교회 목회세습”

18일 기독교학술원 월례발표회서 주장

▲손봉호 고신대 석좌교수 ⓒ베리타스 DB
손봉호 고신대 석좌교수가 18일 아침 서울 신반포중앙교회(담임 김성봉 목사)에서 있었던 기독교학술원 제26회 월례발표회에서 "한국교회의 윤리적 타락의 가장 전형적으로 보여주는 게 대형교회의 목회세습"이라고 일갈했다.

손 교수는 "엄청나게 많은 재산과 큰 영향력 그리고 높은 명성을 누리는 대형교회의 목회세습은 당사자들이 아무리 순수한 동기에서 한 것이라고 해도 무의식적으로 스스로를 속이고 있는 것이며, 모든 특권을 다 버리고 고난의 길을 택한 예수님을 섬겨야 하는 목회자에게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교인들의 절대적 지지가 있다거나 혹은 사역을 순조롭게 이어가기 위해서라는 미명 아래 세습을 찬성하는 입장에 대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습은 피해야 한다"며 "한 교회의 이익을 위해 한국교회 전체가 욕을 먹어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덧붙여, "교회에 대한 부정적인 인상을 심어주어 전도가 큰 방해를 받고 사회에 대한 기독교의 도덕적 권위를 약화시켜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행사할 수 없게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이하 NCCK, 총무 김영주 목사)는 지난 17일 제61회기 제1차 정기실행위원회에서 올해 한국교회 10대 과제를 발표했는데 그 중 ‘교회세습’도 포함됐다. NCCK는 올해 공공성 회복에 매진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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