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대학교(총장 채수일)가 지난해 등록금 4.9% 인하에 이어 올해 등록금은 동결하기로 했다.
한신대 교직원 3명과 학생 3명 등 총 6명으로 구성된 등록금심의위원회(위원장 윤상철 기획처장)는 최근까지 2차례에 걸친 협의를 통해 2013학년도 등록금을 동결하기로 결정했다고 25일 밝혔다.
한신대는 등록금 동결에 따라 올해 전년대비 15% 긴축예산을 편성하기로 했다. 관리운영비는 줄이는 반면, 도서관 리모델링 공사와 장학금 등 교육환경 개선 예산과 연구학생경비는 증액하기로 했다.
윤상철 기획처장은 “기존의 등록금이 낮은 상황에서 물가 인상 등에 따른 부담이 크지만 고통분담 차원에서 학생들과의 협의를 거쳐 등록금 동결을 결정했다”며 “관리운영비를 줄여 긴축예산을 편성했지만, 학생 복지와 교육환경에 투입되는 예산은 확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