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YMCA 청소년활동부가 25일 오후 3시 광화문 일대에서 학교 폭력 예방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YMCA 제공 |
서울YMCA 청소년활동부가 25일 오후 3시부터 광화문, 인사동 일대에서 50여명의 청소년회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학교폭력 예방·평화선언 게릴라 무언극’을 실시했다.
치열한 입시위주의 경쟁구조가 빚어내는 심리적 압박감만 해도 성장기의 청소년들이 감당하기에 쉽지 않은 현실인 데, 여기에 일상화된 학교폭력을 직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는 우리 청소년의 현실은 너무 가혹하다.
학교폭력은 직접 당사자인 가해자와 피해자, 학생들과 교사, 학부모, 지역사회, 시민사회와 정부 등 모든 사회 구성원들에게 긴급하고 중요한 공동의 숙제이다. 그러나 학교폭력의 가해자 또는 피해자, 방관자의 위치에 있어 온 우리 학생 청소년들에게는 더 절박한 관심사이며 생활 현실의 문제다.
YMCA 청소년 회원 50여명은 학교폭력 예방과 해결의 첫걸음은 ‘청소년 스스로가 방관자로부터 적극적인 참여자로’ 변화하는 것이라고 주장하는 ‘게릴라 무언극’을 열었다. 청소년 스스로 ‘학교 평화 지킴이, Peace Maker’를 선언하는 것이다. 이 무언극은 학교폭력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청소년들이 학교현장에서 느끼고 경험하는 학교폭력의 실태를 표현하고자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