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대 대선 부정선거 규명을 바라는 진보 기독교 목회자들이 오는 14일 오후 2시 명동 향린교회에서 시민 공청회를 열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시민 공청회의 패널로는 신상철(서프라이즈 대표), 한영수(전 선관위 노조위원장), 이경목 교수(세명대 전자상거래학과 교수, 전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공청회를 주최한 이들 목회자들은 "정권교체를 바라는 국민이 60%에 육박했고 투표율도 무려 75.8%였는데도 현 정권과 새누리당은 국정원, 경찰, 선관위, 검찰, 언론(특히 방송 3사) 등을 동원한 추악한 부정선거를 자행함으로써 국민의 여망을 짓뭉갰다"며 "그럼에도 야권은 함구하고 다수 언론은 이를 제대로 보도하지 않아 진실이 제대로 알려지지 않고 있다. 이에 우리 목회자 모임은 시민 공청회를 갖고자 하오니 많은 참석과 성원을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앞서 이들 목회자들은 제18대 대선 부정선거 규명을 바라며, 성명을 낸 바 있다. 이들은 △(국정원 여직원 선거 개입에 관한)관권선거 의혹을 철저히 규명하라고 했으며, △수작업에 의한 재검표를 실시하고, △중강선관위(이하 선관위)의 개표 데이터 조작이 실제 있었는지를 밝히라고 했다.
이 성명에는 전국목회자정의평회실천협의회와 일하는예수회 소속 목회자들로 안승영, 유승기, 안하원, 손은정, 장창원, 오영미, 이상은, 김수택, 김규복, 손은하, 서덕석, 정태효, 강수은, 정병진, 이정훈, 김영철, 허연, 우예현, 정충일, 서경기, 백명기, 김용성, 우삼열, 최소영, 진영훈, 김승민, 김형찬, 이철호, 이세광, 김후용, 양영철, 김병균, 임광빈 목사 등이 이름을 올렸다.
문의) 02-776-91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