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화해통일위원회는 북한의 3차 핵실험으로 인해 한반도뿐만 아니라 동북아시아의 평화가 위협받게 된 것을 심각하게 우려하며 유감을 표명합니다. 핵은 어떤 경우에도 한반도와 세계 평화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2. 국제사회는 그 동안 북한의 로켓발사, 장거리미사일 실험, 핵실험에 대해 북한 제재정책을 고수해 왔지만, 대북 봉쇄정책은 오히려 한반도를 더욱 예측 불가능한 상황으로 만들 수 있다는 점을 숙고해야 합니다. 북핵과 연쇄적 핵개발의 악순환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보다 근본적인 접근이 필요합니다.
3. 이전 정부의 화해적 대북정책을 비난해 온 이명박 정부는 대북 강경책이 한반도 긴장완화에 전혀 도움이 되지 못했으며, 북한이 3차 핵실험을 감행할 때까지 아무런 대응책도 마련하지 못했다는 점을 뼈아프게 성찰해야 합니다.
4. 한반도의 평화와 생존을 위해서 남북 당국자는 무조건 대화해야 합니다. 한반도 관련국들 역시 한반도의 긴장완화를 위해, 보다 포괄적이며 대범한 평화대안을 가지고 대범한 대북 대화를 통해 적극적으로 문제 해결에 나설 것을 촉구합니다.
2013년 2월 12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 무 김 영 주
화해통일위원회
위 원 장 조 헌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