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교회

올해 부활절 연합예배 3월 31일 새문안교회서 열려

준비위, 기자회견 열고 부활절 연합예배 취지 설명

▲조경열 부활절 준비위 준비위원장 ⓒ베리타스
‘2013년 한국교회 부활절 준비위원회’(준비위원장 조경열 목사, 이하 부활절 준비위)에 따르면, 올해도 작년처럼 ‘교단 연합’ 형태로 부활절 연합예배가 드려질 전망이다. 준비위는 18일 오후 서울 정동 구세군역사박물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부활절 준비위의 공동대회장은 각 교단별 총회장들이 맡았다. 대한성교회 김근상 주교, 루터교 엄현섭 총회장, 구세군 박만희 사령관, 기감 김영헌 서울연회 감독, 기성 박현모 목사, 기하성(여의도) 이영훈 총회장 등이다. 장로교를 대표해 한국장로교총연합회(한장총) 권태진 목사(예장합신 증경총회장)도 이름을 올렸다.

지난 2010년까지 한기총과 NCCK가 번갈아가며 부활절 행사를 주관했으나 그 이후로 ‘교단 연합’의 모양을 띠게 된 것에 부활절 준비위는 "2011년 다른 한 쪽의 조직 파행으로 인해 단체가 주관이 아닌 교단들의 연합으로 대외에 알리기로 했고, 2012년에도 같은 이유로 동일한 형태를 유지했다"고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설명했다. 행사 진행 전반에 실무 경험이 있는 자를 "NCCK에서 파송해 준비했다"는 것도 더불어 알렸다.
 
부활절 준비위가 주관하는 올해 부활절 연합예배는 3월 31일 새벽 5시 새문안교회(담임 이수영 목사)에서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를 주제로 열린다. 예배 장소를 새문안교회로 정한 것에 대해 준비위원장 조경열 목사는 "예배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각 준비위원들이 장로교 전통이 한국교회 중요한 전통 가운데 하나라는 것에 동의했다"면서 "그래서 장로교의 대표적 교회인 새문안교회로 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부활절 연합예배의 성격에 대해 루터교 엄현섭 총회장은 "예배 순서는 어느 한 교파의 전통을 따르기보다 각 교파의 신학자들이 모여 서로가 받아들일 수 있는 것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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