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아나운서 노현정(32)씨와 전두환 전 대통령의 며느리 텔런트 박상아(40)씨가 자녀의 외국인학교 부정입학 사건과 관련해 검찰의 소환 조사를 받게 될 전망이다.
인천지검 외사부는 위의 두 사람이 "자녀를 외국인학교에 보내기 위해 유치원 학적을 허위 기재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고 19일 밝혔다.
앞서 검찰은 지난해 11월 자녀를 외국인학교에 부정 입학시킨 학부모 47명을 기소하고 추가 수사를 벌여왔다. 당시 기소된 학부모들은 2009~2012년 유학·이민 브로커 등에게 5000만∼1억5000만원을 내고, 중남미·아프리카 국가의 허위 여권·시민권증서 등을 취득해 자녀를 서울 소재 외국인학교에 부정 입학시켰다고 덜미를 잡혔다.
인천지법 형사9단독 서창석 판사는 이날 허위 국적을 취득해 자녀를 외국인학교에 부정 입학시킨 혐의(위조 사문서 행사, 업무방해 등)로 기소된 학부모 21명에 대해 징역 6~10월에 집행유예 2년, 80~200시간의 사회봉사 명령을 선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