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드림교회 이태희 목사(좌) 가족과 성도들이 장기기증 서약을 했다. 오른쪽은 본부장 박진탁 목사.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
사순절 첫 번째 주일을 맞아 지난 17일 2곳의 교회에서 장기기증 서약예배를 드리며 예수님의 희생과 사랑을 직접 실천하는 기회를 가졌다.
서울 관악구 조원동에 위치한 두드림교회(담임목사 이태희)에서는 주일을 맞아 따뜻한 이웃사랑을 나눴다. 이날 1, 2부 예배에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박진탁 목사를 초청해 장기기증 서약예배를 드렸다. 두드림교회의 많은 성도들은 지난 13일 사순절을 시작하며 우리를 위하여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그리스도의 무한한 사랑을 묵상하며 사랑의 장기기증서약예배를 위해 기도로 준비해왔다.
본부 박진탁 목사는 ‘아름다운 기적’이라는 설교를 통해 “우리에게 생명을 나누고 떠나신 예수님은 생명나눔의 창시자입니다. 그분의 사랑을 본받아 주변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생명을 나눕시다!”라고 전했다. 또한 몸소 생명나눔을 실천한 많은 크리스천들의 아름다운 사연들을 소개하며 성도들에게 장기기증 서약을 독려하는 메시지를 전했다. 특히 두드림교회의 이태석 담임목사는 “오늘 저희 안사람과 두 아이가 함께 장기기증 서약서에 사인했다.”며 “예수님의 마음을 닮아가는 그리스도인이 되자”고 성도들에게 생명나눔을 독려했다. ‘배와 그물을 버려두고 예수님을 따르라!’라는 2013년 표어를 가지고 지역사회를 위해 많은 봉사활동을 실천하고 있는 두드림교회는 이날 122명의 성도들이 사후 장기기증을 서약하며 생명나눔의 기쁨을 나눴다.
이날 경기도 평택에 있는 선한목자교회(담임목사 박종운)에서도 장기기증서약예배가 드려졌다. 박종운 담임목사는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시니라’라는 설교를 통해 “십자가 대속의 사랑을 베푸신 예수님을 묵상하며, 우리도 생명나눔에 동참하자”라고 전하며 성도들에게 장기기증 서약을 독려했다. 1, 2부 예배에 본부 최은식 목사를 초청해 장기기증서약식을 진행한 선한목자교회는 성도들 중 177명이 장기기증 서약에 동참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박진탁 목사는 “교회가 사순절을 맞아 적극적으로 장기기증운동에 앞장서며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는 모습이 아름답다”며 “사순절을 맞아 우리를 위해 목숨을 내어주신 예수님의 사랑을 묵상하며 그 사랑을 나누는 일인 장기기증 운동에 더 많은 한국 교회가 참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문의) 02-363-39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