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뜻연합선교회 김동호 목사 |
김 목사는 이어 "아버지의 주사(술주정)가 심하셔서 거의 매일 잠을 편히 자지 못할 정도였다"고 했으며 "사춘기 때에는 아버지에 대한 분노를 이기지 못해 몸에 순간적이지만 마비증상이 올 정도로 심각했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김 목사는 "지금 저에게는 그 한과 상처가 거의 없다. 그 이유가 뭘까 생각해 보았는데 그것은 ‘은혜’였다"면서 "하나님이 제게 주신 은사가 있다면 그건 ‘은혜 받는 은사’가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그 ‘은혜’ 때문에 "제법 적지 않았던 제 한과 제 상처를 다 씻어 남은 게 없다"는 것이었다.
이내 김 목사는 “세상이 고해가 아닌 은해(은혜의 바다)”라고 했다. 그는 "세상살인 누구에게나 녹녹치 않다. 오죽하면 인생을 고해라고 하겠는가"라면서도 "그런데 돌이켜 다른 면을 보면 세상엔 은혜스러운게 너무 많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