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성 파이프 오르간 독주회 포스터. |
김 교수는 1993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가진 첫 독주회를 시작으로, 올해로 데뷔 20주년을 맞았다. 그 동안 오르간 독주 외에도 그림, 영상, 사진, 무용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을 오르간 음악과 접목시킨 무대를 선보여 음악의 영역을 넓히는 데 기여해왔다.
이번 공연에서는 ‘악기의 오케스트라’라고 불리는 오르간과 ‘코리안 심포니 오케스트라’ 두 개의 오케스트라가 세종 대극장 무대에서 만난다.
독일에서 활동 후 국내 무대에서 본격적인 활동을 앞둔 지휘자 ‘서진’이 코리안 심포니를 지휘한다. 바그너의 ‘뉘른베르크의 명가수’ 서곡, 헨델의 ‘오르간 협주곡 내림 나장조’, 풀랑의 ‘오르간 협주곡 사단조’, 프랑크의 ‘코랄 마장조’, 길망의 ‘오르간과 오케스트라를 위한 교향곡 1번’을 연주한다.
김 교수는 2007년부터 공연 수익금을 이대목동병원 이화백혈병후원회에 기부했으며, 2012년부터는 기아대책을 통해 뇌병변, 인지 및 행동장애 등의 질병에 노출되기 쉬운 극소저체중출생아(1.5kg 미만으로 태어나는 이른둥이) 의료비로 후원해오고 있다.
한편, 김희성 교수는 다섯 살 때부터 피아노를 배워 예원학교, 서울예고를 거쳐 연세대 음대에 진학했다. 1987년 미국 텍사스대학에서 피아노 오르간 박사 과정까지 마치고 1995년 귀국해 서른넷에 이화여대 교수가 됐다.
문의) 02-780-50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