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여의도순복음총회(총회장 이영훈 목사, 이하 기하성 여의도)가 지난 4일 부산 남산동 순복음금정교회에서 연 실행위원회를 통해 한국교회 연합사업을 위한 행정조치 해제 및 부활절 연합예배 협력 등에 관해 논의했다.
기하성 여의도는 먼저 지난해 8월 조용기 총재를 비판한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이하 한기총) 문건으로 인해 내려진 한기총 행정 보류를 풀기로 했다. 또 기하성 출신 안준배 사무총장을 해임한 이유로 지난해 10월 내려진 한국교회연합(이하 한교연) 가입 보류도 풀었다. 이에 기하성 여의도는 한기총 가입교단으로 정상활동을 재개하게 되었으며, 회원 교단이 아닌 한교연 가입 문제에 관해서는 5월 총회에서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참석한 실행위원들은 한국교회 연합운동이 분열과 대립의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을 우려했으며, 연합운동의 화합 차원에서 기하성 교단이 적극 동참하자는 데 뜻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실행위원들은 오는 31일 부활절 연합예배는 모든 교단이 참석하는 것을 전제로 한기총과 공동으로 드리기로 결의했다. 앞서 25일에는 교단 60주년 성회를 열고, 조용기 원로목사를 임시통합총회장으로 추대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