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YWCA는 3월 7일 제57차 유엔여성지위위원회(Commission on the Status of Women: CSW)에 아동 강제결혼 철폐를 요구하는 특별 결의문과 성명서를 제출하게 된다. 3월 4일부터 15일까지 열리는 이번 제 57차 유엔여성지위위원회의 주제는 여성과 소녀들에 가해지는 모든 형태의 폭력 추방과 예방이다.
해마다 세계YWCA는 여성지위위원회에 전 세계 YWCA 여성들의 대표단을 파견하는 데 올해 세계YWCA는 전 세계 80여개 국가의 YWCA 여성 리더를 뽑아 다양성을 지닌 대표단이 되도록 하였다.
한국YWCA는 2012년 11월 여성폭력 추방을 위한 2012 세계YWCA국제지도력 훈련(ITI)을 개최하여 ‘여성폭력 추방과 평화 구축’에 대해 전 세계 30여 개국 회원 33명이 참가한 가운데 주제 강연과 사례발표 등의 워크숍을 진행했다. 2012YWCA 여성폭력 추방(VAW: Violence Against Women) 교육 훈련에 참가한 여성들은 이번 제 57차 유엔지위위원회에 보낼 주창 메시지를 얻은 바 있다.
1946년에 설치된 여성지위위원회는 유엔 경제사회이사회(UN ECOSOC) 산하 기능위원회 중 하나로 남녀평등 및 여성의 지위향상에 관한 논의와 효율적 이행 방안을 모색하고자 매년 유엔본부에서 개최된다. 현재 우리나라를 포함한 45개 위원국으로 구성돼 있다.
한편, 2013여성지위위원회(CSW)의 주제는 ‘여성과 소녀들에 가해지는 모든 형태의 폭력 추방과 예방’이며 평가 주제로는 제53차 여성지위위원회의 합의된 결론인 HIV/AIDS에 대한 여성과 남성 간 책임성의 동등한 공유이다. 또 다른 논의 주제는 Post-2015 논의에 반영될 성 평등 이슈이다. 2014년 제 58차 여성지위위원회의 주제는 여성과 소녀를 위한 새천년개발목표MDG(the Millennium Development Goals) 실행에 있어서의 성과와 과제이다.
세계YWCA는 성명서를 통해, 여성과 소녀들에 대한 폭력은 근본적으로 인권 침해와 유린의 문제이며, 여성과 남성간 힘의 불균형과 여성의 자원에 대한 소유권과 통제권의 부재와 결합된 성불평등이 여성폭력의 근본적 원인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요소들이 지속되는 한 여성과 소녀들에 대한 폭력은 만연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