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교회

풀러신학교 새 총장에 마크 래버튼 박사

이사회, 10개월 간 검토 끝 만장일치로 선임해

▲풀러신학교 새 총장에 선임된 마크 래버튼 박사 ⓒ풀러신학교
풀러신학교가 새 총장에 마크 래버튼(Mark Labberton) 박사를 선임했다. 풀러신학교 이사회는 래버튼 박사가 오는 7월 1일부터 신학교의 5대 총장으로 섬겨 달라는 제안을 수락했다고 최종 발표했다. 이사회는 지난 10개월 동안 250명의 총장 후보자들에 대한 검토를 벌였고, 만장일치로 레버튼 박사를 새 총장으로 선임했다.

새 총장에 선임된 레버튼 박사는 "풀러신학교는 제 인생과 사역에 여러 가지 면에서 영향을 주었다"며 "교수와 학생, 스탭, 동문, 이사들과 함께 풀러가 신학교육과 글로벌 아웃리치에서 더욱 리더십의 두각을 나타낼 수 있도록 섬길 수 있는 이 기회를 가지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지난 1993년에 선임돼 올해 6월까지 풀러신학교의 총장직을 수행할 리처드 마우(Richard J. Mouw) 박사에 대해서는 "저는 마우 박사가 풀러를 비롯하여 전 세계에서 확립한, 포용력 있고 은혜가 넘치며 화해를 도모하는 리더십을 이어가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이에 마우 박사는 "마크 래버튼 박사를 풀러의 새 총장으로 선임한 것은 탁월한 선택"이라며 "저는 그가 풀러를 가슴 뛰는 새로운 미래로 이끌어갈, 매우 적합한 기독교 지도자라는 것을 확신한다"고 화답했다.

또 이사회 이사장 클리포드 페너(Clifford L. Penner) 박사는 "동료 이사들과 더불어, 저는 마크 래버튼 박사를 풀러신학교의 총장으로 맞게 된 것을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한다"며 "래버튼 박사는 학자이자 학계의 지도자이자 탁월한 저술가로, 25년 이상을 목회자로 섬겨왔으며, 많은 국제적인 사역들을 위한 지도적 역할을 감당해왔다. 그는 강력한 영적 리더십과 다양한 경험과 비전을 통해 풀러신학교를 신학 교육의 글로벌 리더로서의 사명을 감당하는 기관이 되게 할 것"이라며 레버튼 박사를 추켜세웠다.

래버튼 박사는 위트만칼리지(Whitman College)를 졸업한 후, 풀러신학교(Fuller Seminary)에서 목회학 석사학위를 받았고, 영국의 캠브리지대학교(University of Cambridge)에서 신학박사학위를 받았다. 그는 2009부터 줄곧 로이드 존 오길비(Lloyd John Ogilvie) 교수 겸 로이드 존 오길비 설교 연구소(Lloyd John Ogilvie Institute of Preaching) 디렉터로서 섬겨왔다.

한편, 올해 은퇴하는 마우 박사는 2013-14학년도에 안식년을 가진 뒤 풀러에서 교수 사역을 계속할 예정이다. 20년 가까이 마우 박사의 리더십 아래 풀러는 7개의 분교와 급성장한 온라인 프로그램들, 한국어 목회학박사 프로그램을 가진, 세계에서 가장 큰 초교파 신학교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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