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자가족모임과 자유북한운동연합대표 등 보수단체들은 2일 정부중앙청사 별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일인 오는 16일에 맞춰 삐라와 북한 돈을 살포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특히 북한돈 5천원권 100장을 공개, 당일 대북 전단과 함께 살포하겠다는 뜻을 재차 확인했다.
이에 따라 경색된 남북관계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으며 정부 역시 민간단체들의 북한돈 살포 계획에 대한 대응방안 마련에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로는 단순히 삐라와 북한 돈 살포 행위 자체만으로는 법으로 처발할 근거가 미약하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