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참사기독교대책회의는 2일 오전 11시 30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용산참사 사건의 공정한 수사’를 촉구했다.
통일시대평화누리 박득훈 목사, 성서한국 구교형 사무총장, 함께여는교회 방인성 목사 등이 참여한 기독교대책회의는 이날 검찰에게 △용산참사의 명확한 진상 규명 △무리한 진압을 지시한 경찰수뇌의 책임 조사 △제2, 제3의 용산참사 방지를 위한 공정한 수사를 촉구했다. 기자회견 이후, 이 내용을 담은 서한은 용산참사 수사본부장 정병두 검사에게 전달됐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검찰은 부당한 철거민들은 구속수사하면서도 과잉진압의 책임자들에 대한 수사는 계속 지연시키고 있다”면서 편파적 수사를 비판했다.
기독교대책회의는 검찰수사 결과가 발표되는 5일 오후 5시 서울 연지동 기독교회관에서 기도회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