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3일 개성공단 통행을 사실상 차단, 남북 경협의 상징이 위기에 봉착했다.
북한은 이날 개성공단으로의 출경은 금지하고 남측으로의 귀환만 허용한다는 입장을 알려왔으며, 개성공단 폐쇄가 가시화 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를 낳고 있다.
이에 우리 정부는 개성공단 출입 차질에 대해 북한에 유감을 표시하고 조속한 출입 정상화를 촉구했다. 또한 북한에 체류 중인 근로자들의 대규모 인질 및 억류사태 등을 대비해 대책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개성공단 입주업체들은 갑작스러운 북한의 통행 차단에 대해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으며, 현재 개성공단에 남아 있는 근로자들의 신변확인에 나섰다.
북한이 영변 원자로 재가동을 선언하고, 개성공단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여감에 따라 남북간의 긴장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