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 김영주 목사) 화해통일위원회(위원장 조헌정 목사, 이하 화통위)가 5일 오후 4시 서울 연지동 소재 기독교회관 2층 강당(조에홀)에서 ‘한반도 평화를 위한 긴급 기도회 및 토론회’를 연다.
북한은 지난 4일 남쪽에서 개성공단 입경을 금지했으며, 한반도 전쟁에 대한 위기 발언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이에 우리 정부도 북한에 대한 군사적 대응을 준비하겠다는 발언을 하는 등 남북간 긴장 상황이 더욱 악화되고 있는 형국이다. 미국이 최첨단 무기를 한반도에 집결시키고, 무기 구입을 한국에 요청하고 있는 것도 한반도 긴장 악화의 한 몫을 톡톡히 하고 있기도 하다.
이에 화통위는 대화를 통해 한반도의 위기 상황을 극복하길 바라는 입장에서 ‘한반도 평화를 위한 긴급 기도회·토론회’를 열겠다고 그 취지를 설명했다. 1부 기도회에서는 조헌정 목사(향린교회)가 설교를, 2부 토론회에서는 이재정 신부(화통위 위원, 전 통일부 장관)의 사회로 노정선 교수(화통위 부위원장, 연세대 교수), 서보혁 교수(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가 각각 패널로 참여해 토론을 벌인다.
토론에서는 △개성공단의 위기 어떻게 볼 것인가? △한미군사훈련이 한반도에 주는 영향 △한반도 위기 상황 극복을 위한 해법 등의 내용이 논의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