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통대협, 통일교 후계 둘러싼 내부 균열 가능성 제기

통일교와 통일그룹이 문선명 교주 사망 이후 부인 한학자(70)씨 중심 체제로 재편되고 있다고 통일교대책협의회 이영선 사무총장이 11일 전했다.

이 사무총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한학자와 아들들의 지분 경쟁이 아직 완전히 정리되지 못해 이후 통일교가 후계자 다툼과 재산분쟁 및 소송 등의 내부 균열이 일어날 수 있다"며 "통일교 신도들이 크게 실망할 수 있는 이 때, 이들을 탈퇴시킬 수 있도록 한국교회와 성도들의 관심과 기도, 후원이 필요하다"고 했다.

통일교 사업체들을 운영하는 통일그룹은 지난달 24일 이사회에서 4남 문국진(43) 회장을 해임하고, 후임에 박노희(72) 유니버설문화재단 부이사장을 선출했다. 박 신임 회장은 문 교주 부부의 최측근 박보희(83) 한국문화재단 이사장의 동생이다.

한학자 ‘친정 체제’로의 변화는 종단 쪽에서 먼저 진행됐다. 문선명 생전 통일교 후계자로 지정됐던 7남 문형진(34) 씨는 지난해 통일교 세계회장 겸 미국회장에 취임해 미국으로 떠난 것. 이후 마찬가지로 문 교주 부부 최측근인 미국 총회장을 지낸 양창식(59) 세계수석부회장이 한국 회장에 취임했다.

또 지난 2010년 초 7남 문형진 씨가 공식 명칭을 ‘통일교’로 바꾼 것을, 올해 신년하례회에서 한학자씨가 원래 이름이었던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으로 되돌리기도 했다.

이에 이 사무총장은 "4남 문국진의 해임은 통일그룹 분쟁으로 점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한학자와 3남 문현진 사이에도 변수가 있어 서로 견제를 시작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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