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전 대통령이 폐렴 증세가 악화돼 서울대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대통령의 아들인 김현철씨는 SNS에 "지금 폐렴을 앓고 계시는데 연세가 계시다보니 쉽게 낫질 않는다"며 "이틀 전에는 염증수치가 너무 올라 현재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계시다"는 글을 남겼다.
김씨는 "오늘은 염증수치도 어느 정도 안정되고 혈압이나 맥박, 체온, 산소 투여율도 좋은 상태이지만 계속 관찰을 요하는 상태"라며 "아침마다 동네를 산책하시는 루틴(일상)이 오히려 연세가 많으신 아버지의 폐에 결정적인 무리가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씨는 이어 "결과가 좋으리라 믿습니다만 이번에는 웬지 연세도 높으셔서 걱정이 앞선다"며 "아버지를 사랑하시고 걱정해주시는 많은 분들이 합심해서 기도해주면 정말 고맙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