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따람 공동체 강석찬 목사(전 초동교회 담임) |
1.
시편1편에 두 종류의 사람이 등장한다.
복 있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다.
복 있는 사람을 시냇가에 심겨진 나무로 비유했는데,
팔레스타인의 지리적 상황에서 판단할 부분이다.
절대적으로 물이 부족한 곳이다.
시냇가의 나무는 물 공급에 모자람이 없다.
물 없이 살 수 없는 사람에게
충분한 물이 공급되는 곳은 복 중의 복이다.
아브라함, 이삭, 야곱의 족장 시대부터 “우물 쟁취”가 중요한 문제였다.
복 있는 사람은 물가에서 자라는 나무와 같다.
이 사람을 둘러싼 세상은 어떤가?
악인, 죄인, 오만한 자들이 가득한 세상이다.
이 속에서 독야청청(獨也靑靑)한다는 것은 쉽지 않다.
2.
복 있는 사람은
열매 맺는 사람이다.
시냇가의 나무는 시절을 좇아 열매를 맺는다.
열매 맺는 나무란 타인을 위로하고 나눔으로 소망과 희망이 되는 사람을 말한다.
세상 속에서 그의 희생으로 향기 되는 사람이다.
말씀에 뿌리를 내려
생수를 얻어 좋은 열매로 나누는 사람이 복 있는 사람이다.
그는 행복하다.
3.
시냇가의 나무는 강건하다.
이처럼 복 있는 사람은
생명의 물인 말씀에 자신의 삶의 근거를 둠으로
영육이 강건하다.
시련과 시험과 유혹을 물리칠 수 있는 능력을
시냇물로부터 나누어 얻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