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외국인이 ‘가정의 달, 북한어린이와 함께’ 켐페인에 참여했다. ⓒ한국YWCA 연합회 제공 |
한국YWCA연합회는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가정의 달, 북한어린이와 함께 해요’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5월 15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 명동 소재 한국YWCA연합회 앞과 명동 거리에서 시민을 상대로 거리캠페인을 펼쳤다.
이날 캠페인에서는 ‘내 식비의 1/10을_북한어린이와 함께’ 하는 북한어린이 분유보내기 운동에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이날 명동거리를 지나가는 시민들은 북한 어린이에게 보내는 희망의 메시지를 작성하고, 우유팩 모양의 모금함에 모금을 하는 한편, 북한의 전통음식인 두부밥을 맛보는 시간을 가졌다.
어린이달이 있는 5월에 특별히 한국YWCA북한어린이돕기 사업단이 ‘가정의 달_북한 어린이과 함께 해요’ 캠페인을 펴는 것은 다가올 통일시대를 준비하며 북한의 어린이들도 우리의 어린이와 같이 건강하게 자랄 권리가 있으며 한 민족으로서 이미 어린이 영양문제가 해결된 우리가 먼저 북한의 어린이의 미래를 준비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된 것이다.
개인은 식비의 10분의 1을, 가정별로는 북한 어린이 1명의 한 달간의 분유비(3만원)를 후원하는 정도의 금액을 기부하는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다. 북한 어린이들의 영양 상태는 유엔에서 분류한 기아 분류단계의 5단계 중 4단계로 아프리카 지역의 어린이들과 거의 같은 수준이다.
한편, 한국YWCA는 97년 ‘어머니의 마음을 북한 어린이에게’전국 캠페인을 통해 대대적으로 모금을 벌이고 25t의 분유를 보내기 시작하면서 매년 분유를 비롯한 다양한 품목을 지원해 왔다.
분유보내기운동은 52개 회원YWCA와 함께 전국적으로 진행해 남북교류가 전면 금지된 2011년 말까지 지속돼왔으며, 2011년한국YWCA는 이전 북한 YWCA가 있었던 지역 중 하나인 평안남도 안주시를 지원하기로 하고 신안주탁아소 어린이들에게 4t의 분유를 보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