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교회

한반도 평화 컨퍼런스 성명서 채택

남북한 개성공단, 금강산 관광 등 즉각적 재개 촉구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린 한반도 평화 컨퍼런스가 열렸다. ⓒ교회협 제공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린 한반도 평화 컨퍼런스(Ecumenical Korea Peace Conference)에서 최종적으로 채택된 성명서가 내부 회의를 통해 발표됐다.
 
성명서에서 참가자들은 먼저 "각기 다른 공동체로부터 평화라는 공동의 목적을 위해 함께 모인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최근 북한의 핵실험과 한미 군사훈련으로 인해 한반도에 긴장이 고조되는 것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참가자들은 이어 "우리는 화해, 통일 그리고 지속가능한 평화를 갈망하는 남북한에 있는 모든 사람들과 함께 한다"면서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하는 것은 한반도에 지속적이고 영구적인 평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첫 번째 단계이며, 그렇게 되어야만 한다"고 역설했다. 한반도 평화의 초석이 정전협정에서 평화협정으로의 전환임을 재확인한 것이다. 
 
그러면서 참가자들은 △남북한이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의 즉각적인 재개를 포함한 경제 협력과 대화를 다시 시작 할 것을 촉구한다 △한국, 북한, 미국 그리고 한반도 문제의 관련국들에게 핵과 재래식 전쟁의 위협을 제거하는 평화협정의 체결을 위한 대화와 협상을 즉시 재개할 것을 촉구하고, 그렇게 함으로써 한반도와 전 세계에 항구적인 평화를 정착시킨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는 북한에 대한 경제 · 통상 제재 조치를 철회할 것을, 한국과 미국에는 모든 군사훈련을 중단할 것을, 북한에는 평화를 추구하며 적대적인 행동들을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과 경제 발전 지원을 계속한다 등의 입장을 밝혔다.
 
특히 △세계교회협의회(WCC) 총회를 맞이해 진행하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평화열차를 위해 기도하고 지원하며 참여한다고 했으며, △평화협정 청원을 위한 백만인 서명운동을 2013년 7월 27일부터 시작한다고 했다. 아울러 △2014년 워싱턴 D.C.에서 ‘한반도 평화 행진’을 개최한다고 했으며, △2015년 ‘에큐메니칼 평화 사절단’이 남한과 북한을 방문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 김영주 목사, 이하 교회협), 미국연합감리교회 세계선교부(GBGM), 미국연합감리교회 한인총회(KUMC), 미국장로교회(PCUSA), 미국연합그리스도의교회(UCC), 미국침례교(ABC) 등은 얼마 전 평화 컨퍼런스(Ecumenical Korea Peace Conference)를 갖고, 한반도 평화·공존의 길을 모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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