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런트 최수종·하희라 부부가 한국교회와 함께하는 태양광램프 지원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 ⓒ하트하트재단 제공 |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 위치한 4대 빈민 지역 중 하나인 나보타스市 뿔로 마을에서 만난 소녀, 마이라(15세, 나보타스시립대 교육학)의 꿈은 대학 졸업 후 자신의 힘으로 돈을 벌어 가족과 다함께 사는 것이다. 지난 2011년 3월, 하트하트재단은 100가구가 사는 이 마을에 태양광램프 80개를 지원했다. 3년 차를 맞는 올해, 대학생이라고는 고작 2명뿐이던 가난한 어촌마을에 4명이 대학에 입학하는 기적이 일어났다. 태양광램프를 통해 저녁에 공부할 수 있게 되어 대학 진학의 꿈을 이룬 소녀들의 얼굴은 미래에 대한 기대로 가득 차 있었다.
전 세계적으로 4명 중 1명은 전기가 없는 지역에서 생활하고 있으며, 그 중 80%가 저개발국가 주민으로 가난과 질병으로 고통 받고 있다. 전기 없는 지역의 주민들에게 빛은 생명과 직결된다. 어둠을 밝히기 위해 사용하는 촛불과 등유램프로 인해 대부분의 가옥이 합판과 나무로 지어진 판자촌에서 발생한 대형화재로 한 마을이 전소되기도 하였으며, 열악한 생활환경과 어둠은 그로 인한 사고의 위험에 그대로 노출된 아이의 생명을 앗아가기도 한다.
사회복지법인 하트하트재단(이사장 신인숙)은 지난 2010년부터 전기의 혜택으로부터 소외된 지구촌 이웃에게 빛의 도구로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는 태양광램프 지원캠페인을 통해 전 세계 29개국에 태양광램프 6,228개를 지원해왔다.
아울러 하트하트재단은 하나님께서 만드신 최초의 창조물, 최고의 빛으로 민족과 열방을 섬긴다는 의미로 2013년 여름 단기선교를 통한 한국교회와의 협력캠페인 ‘Giving Light'을 전개하고 있다. 태양광램프는 선교지의 마을단위로 지원해 주민들과의 지속적인 관계를 연결하는 효과적인 선교도구로 사용할 수 있다. 한국교회와 함께하는 하트하트재단의 태양광램프 지원캠페인 ‘Giving Light'는 교회와 성도가 3만원을 후원하면 재단에서 일대일로 매칭하여 지원하게 된다.
하트하트재단의 필리핀 지부장으로 섬기고 있는 임문희 선교사(빈민사역, 선교 20년)는 “빈민들에겐 당장의 가난도 그렇지만, 가장 큰 문제는 빈곤의 대물림이다. 이것을 끊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이 교육인데, 전기가 없는 빈민촌의 상황은 아동들의 학업을 향한 열정마저 빼앗아 간다”며, “태양광 램프는 이들의 학업에, 나아가 빈곤의 악순환을 끊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사역지에서의 태양광램프 지원의 의미를 전해왔다.
한편, 하트하트재단의 태양광램프 지원캠페인 ‘Giving Light'는 교회의 사역일정에 따라 참여 가능한 방법을 선택해 동참 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전화(070-8145-7915) 또는 이메일(sek@heart-heart.org)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