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대책위 인사들이 29일 오전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5.18 역사 왜곡에 강력 대응하겠다고 천명했다. |
5.18 대책위 인사들이 29일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5.18 역사 왜곡 문제에 강력 대응을 천명했다. 이들은 특히 이번 5.18 기념식에서 논란이 불거진 ‘임을 위한 행진곡’이 5.18 공식 기념곡으로 지정되도록 노력할 것을 알렸다.
김 전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 앞서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 민주당 김한길 대표와의 면담에서 이 같은 의사를 전했고, 양당 대표도 "일부 ‘왜곡 방송’과 같은 사태가 재발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날 발표한 성명서에서 대책위는 "5·18민주화운동 제33주년 기념식에서 참배객 모두 일어나 부른 ‘임을 위한 행진곡’은 감동적이었으나, 공식기념곡 지정은 미완의 과제로 남은 상태"라며 "내년 기념식부터는 참배객 모두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할 수 있도록 기념곡으로 제정해 달라"고 했다. 이를 위해 대책위는 청와대도 방문하고, 정홍원 국무총리도 면담할 계획이다.
한편, 이 방문단 단장에는 김영진 전 의원(5.18UN/유네스코등재및아카이브추진위원회 이사장)이, 위원에는 방철호 목사(광주시민사회단체총연합회장), 조비오 신부(천주교 몬시뇰), 김유수 목사(광주광역시교단협의회 대표회장), 무진 스님(광주불교사암연합회 총무), 안성례 장로(5.18유네스코아카이브설치위 상임고문), 이명자 여사(5월어머니집 관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