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공릉중학교의 학교공간 바꾸기 작업에 참여한 학생들. ⓒYWCA 제공 |
한국YWCA연합회(회장 차경애)가 ‘포스코와 YWCA가 함께하는 건강한 학교문화 만들기’ 운동의 일환으로 30일 서울 공릉중학교의 학교공간 바꾸기 작업을 완료했다. 이 작업은 YWCA 소재 지역 중 서울, 포항, 광양, 수원, 인천, 안산 지역의 7개 중학교를 대상으로 올해 말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이날 공릉중학교에서는 학생들이 급식실로 향하는 복도와 중앙현관에 꿈을 주제로 한 벽화작업이 진행되었다. 배고픈 시간 지루한 기다림이 되었던 복도에 생기와 꿈을 심어주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서울YWCA와 포스코, 서울여대 벽화동아리, 그리고 50명의 공릉중학교 학생들까지 직접 나서 복도에 색을 입혀가는 작업을 함께했다.
전체 과정에 함께 참여한 공릉중학교 오화순 선생은 “이번 학교공간 바꾸기가 학생들이 직접 그려낸 그림인 만큼 학생들이 하고 싶고 원하는 것들을 자유롭게 찾고 다양한 꿈과 희망을 노래하는 학교생활을 하기 바란다”고 했다.
한편 한국YWCA연합회 차경애 회장은 "또래상담, 사랑의 우체국 등 건강한 학교문화를 위해 청소년 운동을 활발하게 전개해 온 YWCA가 이번 작업을 통해 청소년들이 공감, 소통, 배려를 회복하는 기회를 마련하고 학교폭력 예방 운동을 적극적으로 펼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국YWCA연합회는 창립 91주년이 되는 올해를 100주년을 준비하는 첫 해로 삼고 지역사회와 세계에서 봉사하는 청소년 리더십 개발을 위해 키다리 학교(토요대안학교)운영과 2013년 Y-틴 중점운동인 ‘독도지키기’ 활동 등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