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김영주 목사) 교회재정 투명성 제고위원회(위원장 황광민 목사, 이하 위원회)는 5일 오전 11시 기독교회관 709호에서 2차 회의를 열어 현재 진행중인 ‘교회회계기준(안)’ 마련에 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사)한국회계기준원에서 비영리조직 회계기준(안)을 만들고 있는 비영리조직회계기준제정팀의 연구원 3명이 참석해 함께 의견을 공유하고 정보를 나눴다. 한국회계기준원(KAI)은 우리나라 기업재무보고와 외부감사인의 감사가 통일성과 객관성을 유지할 수 있는 회계처리기준의 제정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기 위하여 1999년 9월에 독립된 민간기구로 설립됐으며, 2000년 7월부터 주식회사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에 의거하여 우리나라 회계처리 기준의 제정, 개정, 해석, 질의회신 및 이와 관련된 제반 업무를 수행, 회계처리기준에 관한 사항을 심의·의결하기 위해 관계전문가로 구성된 회계기준위원회(KASB)를 두고 있다.
위원회는 이날 회의를 통해 한국회계기준원의 요청에 따라 회계기준원 내의 자문조직인 회계기준자문위원회에 오경태 부위원장을 파송키로 결의하고, 한국회계기준원이 오는 8월 29일 발표할 계획으로 만들고 있는 비영리조직회계기준의 초안을 마련하는 작업에 협력키로 했다. 또 이렇게 마련된 초안을 검토해 제도 교회의 상황을 고려한 NCCK 차원의 (안)을 새로 마련하기로 했다.
아울러 위원회의 활동을 알리고 현장교회와 소통하며 다양한 의견을 청취함으로써 한국교회의 신뢰성 제고와 선교에 활력을 더하고자 ‘교회재정 투명성 제고를 위한 공청회’를 개최하기로 결의했다. 공청회는 7월 4일 오후 2시 기독교회관 2층 강당(조에홀)에서 있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