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현 교수 ⓒ베리타스 DB |
연대 첫 여성 교목이기도 한 정 교수는 지난 2006년에도 독일개신교총회(EKD)가 수여하는 ‘칼바르트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 역시 1986년 제정 이래 최초 비서구권 신학자이자 첫 여성 신학자로 받은 것이었다.
이번에 정 교수가 수상하는 ‘마가뷔리상’은 세계교회협의회(WCC) 의장을 지낸 독일 태생의 스위스 여성 신학자 마가뷔리(Marga Bührig·1915~2002)를 기념해 지난 1999년 제정된 바 있다.
정 교수는 이화여대 기독교학과 대학원(조직신학)을 거쳐, 1994년 스위스 바젤대에서 박사학위(조직신학)을 받고, 모교에서 강사를 지냈다. 이어 2005년 1월부터는 스위스 바젤에서 1815년 설립된 개신교 교육·선교연합기관 '미션 21'의 경영자 5인 중 한명으로 일하며 바젤대와 취리히대에서 조직신학과 여성신학을 가르쳤다.
올해 3월에는 연세대 연합신학대학원 부교수이자 학교 설립 128년 만에 첫 여성 교목으로 부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