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교회

기장, 美 불법 도청에 “사죄하고 재발방지책 마련하라”

논평서 “한국정부, 실리 이유로 저자세 일관해선 안돼”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이하 기장)가 2일 미국 불법 도청 파문에 논평을 내고, 미국 정부에 "사죄하고 재발방지책을 마련하라"고 했으며, 한국 정부에는 "왜 미국의 불의한 행위에 대해서 묵인하고 아무 말도 하지 못하는가?"라고 따져 물었다.

 
기장은 앞서 "냉전시대 적대국에게 했을 법한 도청 및 감시가 오늘날 한 국가를 대표하는 세계 여러 대사관에서 이루어졌다는 사실을 목도하면서 분노와 경악을 금할 수 없다"며 운을 뗐다. 
 
기장은 "미국은 잘못된 행위에 대해 사죄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재발 방지책을 제시해야 한다"며 "한국 정부는 이후 미국과의 관계를 통해 얻어지는 실리를 이유로 미국의 잘못된 행위에 대해 묵인하고 저자세로 일관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기장은 우리 정부의 향후 대응과 관련해 "마태복음 5장 37절의 “너희는 '예' 할 때에는 '예'라는 말만 하고, '아니오' 할 때에는 '아니오'라는 말만 하여라."라는 말씀처럼 불의한 행위 앞에 그 어떤 실리를 불문하고 진실의 목소리를 내야 할 것"이라고 했다. 논평은 총무 배태진 목사와 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한기양 목사의 명의로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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