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전 한국YWCA연합회가 ‘YWCA 여성인력개발센터 20주년’을 기념해 심포지엄을 열었다. ⓒYWCA 제공 |
한국YWCA연합회(회장 차경애)는 ‘YWCA 여성인력개발센터 20주년’을 기념해 심포지엄을 열고 기획특별사진전을 가졌다.
‘YWCA 여성인력개발센터 20주년을 통해 본 여성의 일과 삶의 질’이라는 주제로 3일 오전 11시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열린 심포지엄에서는 YWCA 여성인력개발센터 20년 역사와 의미를 되돌아보고 여성의 일과 삶의 질에 대한 방안을 모색했다.
정형옥(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 연구위원의 ‘변화되는 사회의 여성과 일’, 이내찬(한성대) 교수의 ‘OECD 국가의 삶의 질: 여성성평등지수와 여성의 사회활동과 고용과의 관계’를 주제로 한 발제에 이어 장원자 관장(수원YWCA 여성인력개발센터), 이택면 위원(한국여성정책연구원 연구위원), 고혜원 위원(한국직업능력개발원 선임연구위원), 김재민 위원(서울시여성가족재단 선임연구원)이 토론을 진행했다.
1922년 창립 초기부터 여성의 사회참여와 지위향상을 위하여 노력해온 한국YWCA는 여성을 위한 직종개발과 직업훈련에 힘써왔다. 1993년 YWCA가 노동부에 여성직업훈련기관 설립을 제안해 서울, 광주, 부산에서 ‘일하는 여성의 집’을 시작했다. 2001년 5월에는 ‘여성인력개발센터설립․운영규칙’(여성부훈령)이 제정되어 ‘일하는 여성의 집’에서 지금의 ‘여성인력개발센터’로 명칭이 개정되었다.
2013년 현재 전국 52개 여성인력개발센터 중 한국YWCA는 27개의 여성인력개발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YWCA 여성인력개발센터는 경력단절여성들의 직업능력을 개발하여 좋은 일자리로 연결하여 주고, 일·가정 양립을 위한 복지지원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한다. 직장 여성을 위한 재직자 과정도 운영 중이다. 다문화 사회 진입에 발맞춰 결혼이주여성을 위한 체계적인 인력개발 프로그램도 시행하고 있다.
또한 여성 직업의 과거, 현재를 볼 수 있는 사진전을 통하여 직업세계 변화를 통한 여성노동의 가치를 재평가해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한다. 이번 사진전은 국립여성사전시관이 여성주간을 기념해 마련한 기획특별전에서 YWCA가 후원하고 ‘여성 직업의 변천사’를 주제로 한 패널에서 공동협력전시를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