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아시아나 사고 숨진 중국인들, 교회 여름캠프 참석하려다 그만

초청 교회, 오는 11일 대규모 추모예배 갖기로

아시아나 여객기 착륙사고 당시 숨진 중국인 2명이 저장(浙江)성 장산(江山)시 장산중학에 재학 중인 왕린자(王琳佳·17), 예멍위안(葉夢圓·16)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중국 국영 CCTV가 보도했다.

 
중국 교육부에 따르면 이들을 포함해 장산중학에서 학생 30명과 인솔 교사 4명이 미국 샌프란시스코 교회에서 진행되는 여름캠프에 참석하려 한 것으로 전해진다. 또 산시(山西)성 타이위안(太原)시에서도 학생 30명과 인솔 교사 6명이 같은 목적으로 사고 여객기에 탑승했으나 모두 무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인 탑승객 141명 중 절반가량인 70명이 여름캠프에 참가하려던 교사와 학생들이었던 것이다.
 
한편, 로스앤젤러스타임즈(LAT)에 따르면 사고 소식을 접한 교회는 이날 주일예배에서 중국인 희생자  왕린지아와 예멍위엔 등을 추모한 데 이어 오는 11일에 별도의 대규모 추모예배를 갖기로 했다. 교회 관계자들은 또 생존 학생들을 위한 모금행사도 벌일 계획이다.
 
이 교회 담임인 글렌 커비 목사는 "아직 확인되지 않은 게 많다"면서 "우리는 중국인 학생들이 그 비행기에 타고 있었는지 몰랐고, 35명의 학생들 가운데 2명이 숨졌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숨진 2명 학생의 부모들의 심정을 이해할 수 있다"면서 "그들을 만난 적도 없지만 그들과 슬픔을 나눈다"고 기도했다.
 
특히 매년 여름캠프를 열어온 이 교회는 올해 처음으로 중국인 학생들을 초청했는데 이같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져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중·고교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외국인 여름캠프는 주중에는 매일 영어와 미국 문화를 공부하는 동시에 지역 대학과 관광지를 둘러보는 일정을 소화하고 주말에는 교외로 여행을 하는 프로그램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인 학생들도 이달 말에 시작되는 2차 여름캠프에 참가할 예정이라고 이 교회 관계자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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