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교회

5년 공석 기감 감독회장에 전용재 목사 당선 확정

감독회장 제도에 2년 임기 힘 싣는 발언해 주목 모으기도

5년간 공석이던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에 전용재 목사(불꽃교회)가 당선됐다. 전 목사는 9일 전국 11개 연회에서 실시된 선거에서 유효표 가운데 총 2.624표를 얻어 득표 2위를 기록한 기호 4번 김충식 목사(2,055표)를 따돌리고 당선을 확정지었다. 

▲전용재 감독회장 당선인이 후보 시절 소견 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전용재 감독회장 당선인은 감리교신학대학과 신대원 석사, 클레어몬트신학대학원, Master of Divinity& Doctor of Ministry 등에서 공부하고, 룻교회(서울)를 개척·설립한 후 목사안수를 받고 육군 군목, 美 나성중앙연합교회 선교목사를 역임하고 美 세리토스연합교회를 개척·설립했다. 이후 불꽃교회를 개척·설립하고 담임목사로 재직 중이며, 중앙연회 직전감독으로 섬겼다. 현재 협성대·CTS·대광고 재단이사 등을 맡고 있다.
 
앞서 전 당선인은 후보 소견서에서 "그동안 우리 감리교회는 민족의 역사와 함께해 왔으나, 5년간 분열되고 반목하여 그 영광스런 역사를 상실했다"며 "어려운 상황 속에서 중앙연회 감독으로 피택돼 연회 발전을 이루는 한편, 감리교회 정상화를 이루기 위해 진정한 변화와 개혁, 발전과 성장을 목표로 감독회장에 출마했다"고 밝혔었다.
 
또 전 당선인은 "우리 감리교회가 새로워지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의 부르심으로 믿고, 거룩한 결단으로 응답하고자 한다"고 했으며, "하나님 앞에서 웃을 수 있는 감리교회, 모두 함께 웃을 수 있는 감리교회, 세상을 웃게 할 수 있는 감리교회를 만들기 원한다"고 했었다.
 
특히 전 당선인은 후보 경쟁에서 주요 쟁점으로 부각된 감독회장 제도에 대해 "교회 담임을 겸임한 2년제는 감독의 권한을 분산하되 역할만 축소하는 것이 아닌 감독 본연의 직무를 충실하게 할 수 있다"며 감독회장 임기 2년제에 힘을 싣는 발언을 해 유권자들의 시선을 모은 바 있다. 
 
그가 제시한 주요 정책으로는 △감독회장 권한 분산 및 본부 개선 △학교별·세대별·교회별 소통의 장 마련 △은급법·의회·목회자 수급 등 제도 개선 △미자립교회 성장 및 각 분야 전문인력 양성 △실추된 감리교회 위상 회복 및 이미지 개선 △교계 및 대사회적 지도력 확립 등이 있다.(사진= 당당뉴스 제공)
 

좋아할 만한 기사
최신 기사
베리타스
신학아카이브
지성과 영성의 만남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AI의 가장 큰 위험은 기술 자체가 아니라 인간의 죄"

옥스퍼드대 수학자이자 기독교 사상가인 존 레녹스(John Lennox) 박사가 최근 기독교 변증가 션 맥도웰(Sean McDowell)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신간「God, AI, and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한국교회 여성들, 막달라 마리아 제자도 계승해야"

이병학 전 한신대 교수가 「한국여성신학」 2025 여름호(제101호)에 발표한 연구논문에서 막달라 마리아에 대해서 서방교회와는 다르게 동방교회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극단적 수구 진영에 대한 엄격한 심판 있어야"

창간 68년을 맞은 「기독교사상」(이하 기상)이 지난달 지령 800호를 맞은 가운데 다양한 특집글이 실렸습니다. 특히 이번 호에는 1945년 해방 후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김경재 교수는 '사이-너머'의 신학자였다"

장공기념사업회가 최근 고 숨밭 김경재 선생을 기리며 '장공과 숨밭'이란 제목으로 2025 콜로키움을 갖고 유튜브를 통해 녹화된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경직된 반공 담론, 이분법적 인식 통해 기득권 유지 기여"

2017년부터 2024년까지의 한국의 대표적인 보수 기독교 연합단체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이하 한기총)의 반공 관련 담론을 여성신학적으로 비판한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인간 이성 중심 신학에서 영성신학으로

신학의 형성 과정에서 영성적 차원이 있음을 탐구한 연구논문이 발표됐습니다. 김인수 교수(감신대, 교부신학/조직신학)는 「신학과 실천」 최신호에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안병무 신학, 세계 신학의 미래 여는 잠재력 지녀"

안병무 탄생 100주년을 맞아 미하엘 벨커 박사(독일 하이델베르크대학교 명예교수, 조직신학)의 특집논문 '안병무 신학의 미래와 예수 그리스도의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위험이 있는 곳에 구원도 자라난다"

한국신학아카데미(원장 김균진)가 발행하는 「신학포럼」(2025년) 최신호에 생전 고 몰트만 박사가 영국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전한 강연문을 정리한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교회 위기는 전통의 사수와 반복에만 매진한 결과"

교회의 위기는 시대성의 변화가 아니라 옛 신조와 전통을 사수하고 반복하는 일에만 매진해 세상과 분리하려는, 이른바 '분리주의' 경향 때문이라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