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강영섭 목사의 별세 후 공석이던 조선그리스도교연맹(이하 조그련)의 새 위원장에 강명철 목사가 이름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이하 NCCK, 총무 김영주 목사)는 조그련 중앙위원회로부터 이 같은 소식을 전달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NCCK에 따르면, 강명철 목사는 조그련 평양시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인물로 알려졌다. 조그련 부위원장에는 국제부장이었던 리정로 목사가 선출됐다.
NCCK는 또 조그련이 새로 선출된 위원장과 부위원장의 체제 아래서 "주님의 사역을 성실히 수행하고, 민족의 화해와 통일을 실현하는 길에 NCCK와 연대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것을 알려왔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해 본지가 진행한 故 강영섭 위원장 추모 기획 대담에서 에큐메니칼 원로들은 故 강 위원장의 후임으로 그의 아들 강명철이 지목될 것이라고 내다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