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생산자와 노동자 더불어 잘 사는 세상 만들기

한국 YMCA ‘공정무역 커피사용’ 캠페인

한국 YMCA 전국연맹이 최근 연간 커피 수입규모 10만톤(2008년 기준) 시대를 맞아 국내 커피 원료 중 1%를 공정 무역 커피를 사용케 해 생산국 커피의 적정 원가를 보장하고, 동시에 해당 농민들의 인권과 환경을 보호하려는 ‘공정무역커피 1% 사용하기’라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지난 4일에는 이 캠페인에 협력하는 1호 기업이 탄생되기도 했다. 유제품 ‘소와 나무’로 유명한 동원데어리푸드. 지난 4일 협력식을 가진 동원데어리푸드는 자사가 개밸해 시판 계획을 하고 있는 커피 관련제품의 커피 원료를 한국 YMCA로부터 제공 받게 된다.

한국 YMCA는 2004년부터 공정무역 커피산지로 개발해 지원하고 있는 동티모르산 아라비카종 공정 무역커피를 동원데어리푸드에 공급할 계획이며 이번 캠페인 협력을 통해 동원데어리푸드는 월 2톤 규모로 예상되는 커피 원료 전량을 공정 무역 커피로 사용하게 된다.

이밖에 관련 상품의 제품 패키지에 커피원료에 대한 정보를 표시하며 상품 홍보 시 국내의 공정무역 커피 확산과 캠페인을 위한 협조를 하게 된다.

이번 동원데어리푸드와의 협력식을 시작으로 한국 YMCA는 커피를 원료로 한 제품을 생산하고 판매하는 기업과 커피전문카페, 그리고 기관을 대상으로 관련 캠페인을 지속해 국내 커피원료 시장의 1%를 공정무역커피로 대체해 나가는 운동을 꾸쭌히 펼칠 계획이다. 더불어 관련 캠페인 활동을 통해 공정무역 커피를 원료로 하는 제품들의 시장이 확대될 수 있도록 협력기업 및 기관들과 함께 다양한 이벤트와 홍보활동도 할 예정이다.

한국 YMCA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단순하게 커피생산국 농민등레게 이로운 것이 아니라, 소비자에게도 공정무역커피 생산과정을 통해 재배되고 생산되는 양질의 커피를 마실 수 있게 함으로써 생산자와 커피 소비자 모두를 이롭게 하는 결과가 나오리라 기대하고 있다.

한국YMCA는 ‘공정무역 커피 1% 사용하기’ 캠페인의 성공적인 전개와 함께 2004년부터 동티모르 사메지역에서 시작한 공정무역 생산지 개발과 지원활동을 지속하게 된다. 2009년 현재 국내 연간 수입되고 있는 공정무역커피 규모는 한국YMCA가 동티모르에서 들여오는 25톤을 포함해 총 100여 톤에 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 공정무역

공정무역의 전략적 목적은 경쟁에서 떠밀려 버린 생산자들과 노동자들과 함께 신중하게 일하는 데 있는데, 이는 생계의 안정성과 경제적 자급자족이 되도록 취약한 상태로부터 그들이 벗어나는 것을 돕기 위함이다.

또 그들 자신의 조직에서 지분을 갖게 하고, 국제 무역에서의 공정성을 더욱 획득하기 위해 국제적인 무대에서 더 활동적으로 폭넓은 역할을 수행하도록 함으로써 그들에게 자립 능력을 부여하는 데 목적이 있다.

공정무역의 옹호자들은 옥스팜, 국제엠네스티, 그리고 국제 카리타스 등과 같은 국제적인 종교단체, 구호단체, 환경 기구 등에 널리 분포되어 있으며 국내에선 최근 한국 YMCA가 관심을 갖고,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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