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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일 오후 5시 그랜드앰배서더호텔에서 KHC가 ‘WCC 부산총회 D-100일 기자회견’을 열었다. 총회 준비대회장 박종화 목사가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베리타스 |
WCC 부산총회가 목전에 다가왔다. WCC 제10차 총회 한국준비위원회(이하 KHC)는 18일 오후 그랜드앰배서더호텔에서 ‘WCC 부산총회 D-100일 기자회견’을 갖고, 경과 보고 및 향후 계획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초읽기에 들어간 WCC 부산총회 준비와 관련해 대표대회장 김삼환 목사(명성교회)는 세계적인 총회가 반쪽짜리가 아닌 한국교회 전체의 지지 가운데 개최될 수 있으면 하는 바람을 나타냈다. 그는 특히 WCC 반대의 최대 화두로 알려진 ‘용공’ 문제에 관해 자신의 의견을 개진, 오해를 불식시키려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아울러 WCC 반대 여론의 중심에 서 있는 예장합동측을 두고는 "형제 교단"이란 애칭을 사용하며, WCC 부산총회의 협조를 구했다. 또 "앞으로 WCC 총회를 반대하는 이들과 부단히 만나고 대화함으로써 WCC가 한국교회 전체의 잔치가 되게 하겠다"는 입장도 분명히 했다.
김 목사는 "총회에는 WEA(세계복음연맹) 임원들을 비롯해 오순절 교인들 등 보수적인 이들도 온다. 보수와 진보를 막론하고 모든 기독교들이 한데 어우러지는 축제의 자리"라며 "한국교회가 이번 WCC 총회를 통해 세계를 섬길 것이며, 이를 통해 한반도 통일 또한 앞당겨질 것"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형님 먼저 아우 먼저 하며 우정을 나누는 한국교회가 되었으면 한다"면서 "WCC도 WEA도 모두 잘 치렀으면 하는 게 속 마음"이라고 밝혔다.
총회준비대회장 박종화 목사(경동교회)도 앞서 인사말에서 진보, 보수 구별보다 다양성 속의 일치가 중요함을 강조, 100일 앞둔 WCC 총회가 성공적으로 치러지도록 한국교회 전체가 응원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나 이날 손인웅 목사(덕수교회 원로)의 경과보고 중 최근 가동된 NCCK 협력위와의 실무협의회 내용만이 유독 누락이 되어 있어 이가 의도성을 띤 것인지를 놓고선 의견이 갈리고 있다. KHC 측은 기자회견에 앞서 열린 NCCK 실행위원회에서는 보고 중 실무협의회 내용을 포함시킨 바 있다. KHC 측이 이러한 이중적 모습을 보이는 것에 여전히 NCCK 협력위와의 동반자적 관계 혹은 파트너쉽이 불편하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다만, 이날 기자회견 순서 중 질의응답 시간에 나온 김영주 NCCK 총무의 KHC 집행위원장 복귀 문제와 관련해 박종화 목사는 "안식년 가졌다가 복귀하는 것으로 생각하면 좋을 것"이라며 총회를 100일 남겨둔 시점에서 함께 열심히 준비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혀 이목을 끌었다.
그러나 이날 손인웅 목사(덕수교회 원로)의 경과보고 중 최근 가동된 NCCK 협력위와의 실무협의회 내용만이 유독 누락이 되어 있어 이가 의도성을 띤 것인지를 놓고선 의견이 갈리고 있다. KHC 측은 기자회견에 앞서 열린 NCCK 실행위원회에서는 보고 중 실무협의회 내용을 포함시킨 바 있다. KHC 측이 이러한 이중적 모습을 보이는 것에 여전히 NCCK 협력위와의 동반자적 관계 혹은 파트너쉽이 불편하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다만, 이날 기자회견 순서 중 질의응답 시간에 나온 김영주 NCCK 총무의 KHC 집행위원장 복귀 문제와 관련해 박종화 목사는 "안식년 가졌다가 복귀하는 것으로 생각하면 좋을 것"이라며 총회를 100일 남겨둔 시점에서 함께 열심히 준비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혀 이목을 끌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