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교회

쌍용차 복직과 국정원 진실규명에 기장인들 모여

기장, 비상시국 촛불기도회 가져

▲지난 17일 저녁 7시 30분 대한문 앞에서 한국기독교장로회 비상 시국기도회가 열렸다. ⓒ기장 총회 제공

쌍용차 해고자 복직과 국정원 진실규명을 위해 기장인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지난 18일 오후 7시 40분 서울시청 앞 대한문 앞에서 한국기독교장로회(이하 기장) 비상시국 촛불기도회가 열렸다. 기도회에는 기장 총회 안팎의 성도와 일반 시민 약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시국기도회는 ‘쌍용자동차 해고노동자 복직과 국정원 진실규명’을 위해 드려졌으며, 이날 참석한 기장 총회 산하 목회자들은 흰색 가운과 보라색 스톨을 착용하여 그리스도인으로서 이 땅의 부정과 부패의 해결을 향한 예언자의 소리를 냈다. 
 
기도회에서 기도를 맡은 김경호 목사(기장 교회와사회위원회 부위원장)는 "쌍용차 해고 노동자는 피를 말리는 송전탑 투쟁, 목숨을 건 단식 등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했다. 이제 하나님이 개입하여 주시기를 바란다"고 했으며, 국정원에 대해선 "정부는 자신의 야욕을 위해 국가기밀 거짓으로 폭로하고, 국민을 속이는 이적행위와 언론사찰, 민간인 사찰의 행태를 백일하에 드러내고 있다. 국정원은 폐기되어야 한다"고 했다. 
 
설교를 전한 문대골 목사(한국기독교평화연구소 상임고문)는 "하나님은 성경을 통해 남녀 어떤 구분 없이 모두를 사람이라 하셨다. 이것은 하나님이 인간을 지으셨다는 것을 체험하고 깨달은 사람의 고백"이라며 "그렇게 지음 받고 고백한 사람의 권리는 그 누구라도 손대거나 빼앗을 수 없는 것으로 하나님이 우리에게 준 선물이다. 지금 박근혜 정부는 사람의 기본 도리를 지켜서 잘못을 뉘우쳐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기도회를 주최한 기장 총회 총무 배태진 목사는 인사말을 통해 "그리스도인은  “‘예’ 할 것은 ‘예’, ‘아니오’ 할 것은 ‘아니오’.”해야 한다. 오늘 “아니오” 말하기 위해 모였다. 이명박 정권은 용산, 미디어악법, 사대강, 해군기지, 남북 경색, 쌍용자동차 해고와 탄압했다. 박근혜 정권 조금이라도 나을 줄 알았지만 나쁜 정권이다. 국정원 정권이다. 최소한의 양심이 있다면 사퇴하고, 해고노동자 위로해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병생 목사(기장 교회와사회위원회 위원장)의 축도로 기도회 순서를 마친 기장인들은 대한문 앞에서 청계광장까지 평화행진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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