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대학교(총장 채수일)가 ‘대학중심의 평생학습활성화 지원사업’에 선정되면서 지역사회에서 평생교육 ‘허브 대학’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다.
한신대는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지원하는 평생학습활성화 지원사업 학위과정 중심대학(2030세대 직무능력향상형)에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한신대는 5억 4900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됐다.
한신대는 평생학습활성화 지원사업을 통해 성인학습 전담조직으로 ‘아노덴 평생인재대학’을 신설하고, 2015학년도부터 상담복지학과, e비즈경영정보학과 등 총 2개 학과에서 총 40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또 오산시와의 협력을 통해 신규 구직, 경력 회복, 전직, 창업 등 4개 트랙을 중심으로 한 취‧창업 특화 프로그램도 운영할 방침이다.
특히 한신대는 성인학습자의 교육수요 유형을 고려해 야간‧주말‧원격 수업 형식으로 유연한 교육 시스템을 제공, 성인학습자 친화형 대학으로 대학 체제를 구축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뿐만 아니라 학비 마련이 어려운 성인학습자들을 위해 학비 감면(약 40%), 교내외 장학금 제공 등을 통해 학비에 대한 본인부담률을 30~40%로 낮추는 한편 학과별 전담 교원과 행정직원도 채용할 예정이다.
한신대 김상욱 평생교육원장은 “한신대가 명실상부한 경기남부권의 평생학습 중심대학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내부적으로는 성인학습자 친화형 학사 시스템을 만들고, 대외적으로는 성인학습자의 학습과 취‧창업을 연계 지원할 수 있는 산학관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확정 발표된 대학중심의 평생학습활성화 지원사업에는 학위과정 중심대학 37개교, 비학위과정 중심대학 13개교 등 50개교가 선정, 총 265억 원을 지원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