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감독협의회가 지난 27일 오후 경기도 이천 미란다 호텔 양식당에서 긴급모임을 갖고, 총특재의 감독회장 당선무효 판결과 관련해 성명을 냈다. ⓒ당당뉴스 제공 |
감독협의회가 지난 27일 오후 이천에서 긴급모임을 갖고, 감독회장 당선무효와 관련해 총회특별재판위원회(이하 총특재) 판결과 강문호 목사의 금품살포 증언, 언론의 보도 태도 등 세 가지 사항에 대해 성명을 냈다. 감독협의회는 기감 현직 연회 감독들로 구성된 곳으로, 감리회의 전체적인 여론을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감독협의회는 성명에서 먼저 총특재 판결에 "판결 결과가 아니라 과정과 내용에 문제가 있다고 본다"며 "반증 기회도 없이 증거 또는 증언의 사실 여부도 확인하지 않고 시간이 없다는 이유로 공증진술서에 의존해 당선무효로 판결내린 것은 재고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앞으로 공증진술서가 악용돼 교회 질서를 문란케 하는 선례가 될까 염려된다"며" 총특재 판결에 별도 제재를 촉구하는 규정이 교리와장정에 없어 감독협의회가 재고를 촉구하면서 즉시 집행을 정지하고 최대한 빠른 재심을 촉구하한다"고 했다.
또 강문호 목사의 선거시 금품살포 증언에 관해서는 "자기 자신의 의를 위한다는 이유로 교단 모든 목회자와 평신도 지도자를 부정선거 주범으로 낙인찍었다"며 "자신이 갖고 있던 봉투 안에 정확한 자료가 있다고 한 말에 책임을 지고, 봉투 속에 담긴 비밀과 함께 금품을 요구했다는 개인 또는 단체들도 소상히 밝히라"고 했다.
이 밖에 금품의 구체적인 내용을 보도한 일부 언론의 보도에 관해서는 "사실 확인을 위한 조금의 노력도 없이 마치 사실인양 대대적으로 보도해 교단 목회자와 평신도 지도자 전체의 명예를 훼손하고, 기독교대한감리회가 부정과 부끄러움의 온상인 것 처럼 세상에 알려진 데 유감을 표한다"면서 관련 언론들에 "유감의 뜻을 담은 보도를 다시 하고, 앞으로 교단과 교회 전체가 당하고 있는 부끄러움을 염두에 두고 기사를 작성할 것"을 촉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