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교회

감독협의회, 총회실행위 열고 직무대행 선출키로

전용재 감독회장, 당선무효 판결에 사회법에 호소

▲지난 30일 감독협의회가 서울연회 본부 감독실에 모였다. ⓒ당당뉴스 제공

감독협의회가 지난 30일 오후 5시 서울연회 본부 감독실에 모여 총회실행위원회를 열고 감독회장 직무대행을 선출키로 했다. 
 
감리교 소식에 밝은 소식통에 의하면, 감독협의회는 오는 16일 총회실행위원회를 열기로 했으며, 당일 감독회장 직무대행도 선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자동 감독회장 직무대행에 누가 선출될지 세간의 관심이 모아지게 됐다. 감리교 장정에 따르면, 감독 중 연급이 가장 높은 임준택 감독(서울남연회)이 임시의장을 맡아 진행될 것이라고 했으며, 선출과정에선 경선을 최대한 배제하고, 가급적 단일 후보를 내는 것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감독협의회는 또 입법의회를 개최하는 것에도 당초 입장과는 달리 회의적인 입장을 보였다. 그래서 입법의회를 11월 13일부터 15일까지 열기로 잠정 합의했다. 이날 감독협의회에는 외유 중인 임준택 감독(서울남)과 이정원 감독(중앙연회)을 제외하고 8명의 감독이 모두 참석했다고 알렸다.
 
한편, 같은 날 감독협의회는 공동목회서신을 내며, 이 같은 사태에 우려의 표시하고는 "법원의 판결에 일희일비하거나 편을 갈라 서로 손가락질하며 보낼 여유가 없다. 시시비비를 가리기 위해 낭비할 시간도 없다. 오직 믿음으로 영혼구원의 열정이 가득한 감리회를 회복하기 위해 결심을 새롭게 하자"고 권면했다.
 
이 밖에 금권선거 논란으로 감독회장 당선무효 판결을 받은 전용재 감독회장은 교회법에 앞서 사회법에 총특재판결효력정지가처분 신청을 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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