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서울 감리교 회관 16층 회의실 앞에서 한마음교회 담임목사와 성도 일동이 감리교의 금권선거 현실을 개탄하며, 총회실행부위원회 위원들에게 금권선거를 막아달라며 호소하고 있다. ⓒ베리타스 |
16일 총회실행부위원회가 소집된 감리교 회관 16층 회의실 앞. 총회특별재판위원회의 재판 과정에서 드러난 금권선거 문제에 서울연회 중구용산 지방 한마음교회 담임목사와 성도 일동은 실행부 위원들을 향해 호소했다.
이들은 실행부 위원들에게 △금권선거와 타락선거를 할 수 밖에 없는 선거법을 개정해 주길 바란다고 했으며, △그동안 자행해 온 금권선거 타락선거의 원인이 되느 총대제도를 개선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들은 특히 "지난 월요일에 모인 장정개정위원원회 조차도 선거법을 개정해야 한 다는 수많은 감리교인들의 간절한 열망을 외면했다"고 했으며, 이는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이 법안을 가지고 총회를 한다는 것은 다음에도 금권선거, 타락선거를 하겠다고 공헌하는 것과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회의실에 입장하는 감독들에 피켓 시위를 벌이던 이들은 회의가 시작되자 자진 시위를 중단하고, 회의실 안으로 입장하여 실행위원들의 회의를 지켜봤다.
한편, 이날 총회실행부위원회에서는 감독회장 직무를 이어갈 감독회장 직무대행으로 임준택 감독(서울연회)을 투표 끝에 선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