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현지시각) 평화열차가 이르쿠츠크에 도착, 참가자들이 콘퍼런스에 참여하고 있다. ⓒNCCK 제공 |
지난 17일(현지시각) 평화열차가 이르쿠츠크에 도착했다. 콘퍼런스가 진행됐으며, 러시아정교회 에브레니 신부는 “모든 생명은 하나님의 선물이므로 이를 남용하면 큰 재앙이 올 것”이라며 “자연은 소유가 아닌 생명의 관점에서 보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생태계 위기극복을 위한 대안을 마련하지 않는다면 현대교회의 사명을 다했다고 말할 수 없다”며 “생태위기 극복은 곧 교회의 영적위기 극복과 직결된다”고 강조했다.
이에 콘퍼런스 참가자 조헌정 목사는 “1983년 벤쿠버 세계교회협의회 총회에서 러시아정교회 신학자로부터 지구환경 문제에 관련된 신학적 발언이 있은 뒤, 환경의 보고라 할 수 있는 바이칼호와 시베리아의 중심인 이르쿠츠크에서 알렉산더 푸로보비치 정교회 신부를 통해 지구 생태에 관련한 발제 강연을 들으니 자연보존에 대한 교회의 책임성이 다시 한 번 강조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후 바이칼호 전문지질환경학자를 환경문제와 이에 대한 해결방법에 대한 강연을 듣고 질의응답시간을 가진 뒤 콘퍼런스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