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수일 한신대 총장(우)이 학생에게 우유와 빵을 나눠주고 있다. ⓒ한신대 제공 |
한신대학교(총장 채수일)가 중간고사 기간을 맞아 총장과 교직원들이 직접 학생들에게 간식을 나눠주는 행사를 마련했다. 한신대는 22일과 23일 양일간 오전 8시 50분부터 10시까지 중앙도서관 1층과 60주년 기념관 1층 앞에서 ‘한신가족 사랑나눔 행사’를 열고 학생들에게 격려의 의미로 간식을 제공한다.
이날 행사에는 채수일 총장과 박경철 학생처장, 김주한 교목실장 등을 비롯해 교직원 10여 명이 참여했으며, 양일간 총 2,000여 명의 학생들에게 샌드위치와 음료를 나눠준다.
한신대는 지난 2011년부터 중간, 기말고사 등 주요 시험이 있을 때마다 채수일 총장이 직접 나서 아침 일찍부터 공부하는 학생들을 위해 간식을 제공해 왔다. 올해 역시 주요 보직교수들이 참여해 제자사랑을 실천했다.
김진원(신학과 1학년) 학생은 “총장님께서 시험 볼 때마다 잊지 않고 직접 간식을 챙겨 주시니 정말 감사하다”며 “아침을 따로 먹지 않아도 되니까 시간과 돈도 절약돼 왠지 이번 시험을 잘 볼 것 같다”고 말했다.
채수일 총장은 “우리 학생들이 어려운 취업 환경을 이겨내기 위해 조금이라도 더 좋은 성적을 받고자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면서 “혹시 아침을 거른 학생들을 위해 밥을 챙겨주는 부모의 마음으로 간식을 준비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행사는 중간고사를 준비하는 학생들을 격려하기 위해 교내 협력업체들의 기부와 협조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