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교회

기하성 여의도순복음, 오순절 특유 기도 모임 가져

“성령이 없는 신앙은 참 신앙이 아니다”

▲4일 저녁 기하성 여의도순복음이 주관하는 ‘2013 WCC 제10차 총회 오순절교단 저녁기도회’가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의 인도로 진행되고 있다. ⓒ베리타스 

WCC 제10차 부산총회가 진행 중인 가운데 4일 저녁 기하성 여의도순복음의 주관으로 저녁 기도회가 열렸다. 기도회 인도를 한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목사는 ‘너희가 믿을 때에 성령을 받았느냐’란 주제의 설교에서 "신앙은 형식이 아니라 체험이며 살아계신 하나님과 인격적 만남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체험이 없는 신앙은 우리를 신앙인이 아니라 종교인으로 만든다"며 "따라서 우리는 형식화되는 신앙을 경계하며 날마다 새로워져야 하는데 이것은 성령님을 날마다 환영하고 인정하며 모실 때 가능하다"고 역설했다. 
 
이처럼 성령의 중요성을 강조한 그는 성령이 없는 신앙은 참 신앙이 아니라는 점도 부각시켰다. 그는 "성령님은 하나님의 영이자 그리스도의 영으로 하나님의 뜻을 깨닫게 하고 주의 뜻대로 살게 인도하기 때문에 크리스천의 신앙을 살아 움직이게 한다"며 "성령님은 그리스도를 증거하도록 인도하며 죄를 통해 자복하게 한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 수행의 종교들에서 가르치는 자력 구원의 가능성에 대해서는 철저히 부정하며, "성령충만이 우리를 죄에서 벗어나 승리의 삶을 살아가게 하기 때문에 오늘 우리는 ‘너희가 믿을 때에 성령을 받았느냐’는 사도 바울의 외침을 들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기도회 막바지에 이영훈 목사는 참석자들에게 ‘주여’(Lord) 삼창을 외치며 일어나서 기도하자고 제안했고, 참석자들은 이에 응답해 각자의 자리에서 일어나 난곳 방언으로 뜨겁게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기도회 시간에는 두 손을 위로 치켜 들거나 춤을 추면서 기도하는 등 오순절 특유의 기도모임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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