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평화상 수상자 레이마 그보위가 7일 오후 부산 벡스코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부산=김진한 기자 |
노벨평화상 수상자 레이마 그보위(Ms. Leymah Gbowee)가 7일 오후 부산 벡스코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WCC 제10차 부산총회에 참석한 소감 등에 대해 밝히는 시간을 가졌다. 그녀는 앞서 ‘평화’를 주제로 한 전체회의 순서 중 토크쇼에 출연해 ‘평화’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
무엇보다 그녀는 아프리카에서 끊이지 않는 분쟁과 갈등은 정의와 평화를 요구하고 있다며, "WCC 총회 주제가 바로 아프리카 상황에서 요구되는 것이다. 정의와 평화를 주제로 한 WCC 부산총회에 참석하게 되어 영광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녀는 WCC와 WCC 가맹단체인 아프리카교회협의회에 "사회 정의 프로그램에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해 달라"는 당부를 빠트리지 않았다.
그녀는 이어 한반도 평화 문제에 대한 국내 기자들의 질문에 "중요한 것은 남북한 통일은 남한과 북한에서 필요한 것이 아니라 전 세계가 필요로 하는 것"이라며 "불확실한 현실 속에서 살아가는 것이 어쩌면 전쟁 속에 있는 것보다 더 위험할지 모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녀는 WCC와 WCC 가맹단체인 아프리카교회협의회에 "사회 정의 프로그램에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해 달라"는 당부를 빠트리지 않았다.
그녀는 이어 한반도 평화 문제에 대한 국내 기자들의 질문에 "중요한 것은 남북한 통일은 남한과 북한에서 필요한 것이 아니라 전 세계가 필요로 하는 것"이라며 "불확실한 현실 속에서 살아가는 것이 어쩌면 전쟁 속에 있는 것보다 더 위험할지 모른다"고 말했다.
덧붙여,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지금 남북한의 평화를 위해 더 신경을 쓰고, 더 주의깊게 바라보고 평화를 위해 전 세계가 함께 나아가야 한다"고 했다.
한편, 2011년 노벨 평화상 수상자 레이마 그보위는 평화운동 활동가이면서 사회복지사이고 여성권 주창자이다. 그녀는 다양한 형태의 평화와 화해 사업기획들을 주도해 왔다. 특히 그녀는 그리스도교와 무슬림 여성의 비폭력 운동을 이끌었는데 이 운동은 2003년 라이베리아의 시민전쟁을 종식시키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감당했다. 그녀는 미국 이스턴 메노나이트 대학에서 ‘갈등 변혁’ 분야 연구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