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순복음교회 조용기 원로목사 ⓒ베리타스 DB |
당회측은 교회측 장로 일부가 참여하고 있는 ‘교회바로세우기장로기도모임’이 지난 14일 기자회견을 통해 제기한 각종 의혹에 대해 진위 여부를 확인코자 특별조사위원회를 구성했으며, 위원장에 원로장로회 회장 강희수 원로장로를 임명했다.
이 밖에 특별조사위원에는 김상준 전 장로회장 등 10여명을 임명했으며, 조속한 조사를 통해 한 달 안에 당회 차원에서 이 문제를 수습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당회의 특별조사위 구성에 교회측은 교회의 혼란을 조속히 마무리하려는 취지라고 설명하고 있다.
앞서 기도모임측은 조용기 목사가 은퇴를 앞두고 교회 재정 570억을 출연해 ‘사랑과행복나눔재단’을 설립했는데, 2년 후 부인 김성혜 한세대 총장을 이사 및 회장으로 선임하고 장남 조희준 씨에게는 대표사무국장이란 직책을 만들어 재단을 사유화했다고 주장했다.
또 조 목사가 이사장인 (재)순복음선교회는 CCMM 빌딩 건축 당시 교회에서 1,634억원을 대출받았는데, 이 중 643억원만 반환했다고 주장했다. 조 목사는 2004~2008년 5년간 연 120억씩 총 600억의 특별선교비를 지급받았는데, 그 사용처가 불분명다는 의혹도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