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교회

예장통합, “현 시국 우려스럽다” … 단체행동 나서

서신 이어 시국토론회와 시국금식기도회 앞둬

▲예장통합 김동엽 총회장 ⓒ베리타스 DB
예장통합 총회가 현 시국을 우려하며 단체행동에 나서고 있다. 5일 김동엽 총회장이 국정원 대선 개입의 부적합성 등을 언급한 목회서신을 발표한 데 이어, 오는 19일에는 시국토론회 20일에는 시국금식기도회를 앞두고 있다. 
 
김동엽 총회장은 목회서신에서 “지난 대선 당시 국가정보원과 국방부사이버사령부의 개입으로 인한 국론분열, 정치권의 비정상적 국회운영, 민생문제의 소외상황에 대해 우려를 표한다”며 “이것은 우리가 소중히 지켜온 민주주의 원칙과 국민의 주권을 무시한 행위”라고 말했다. 
 
또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박창신 원로신부에 대한 수사에 대해서 “정부가 성직자의 말씀선포사역에 대해 감시, 고소 및 수사를 하는 행위는 자유로운 종교활동과 언론의 자유와 인권을 침해하는 행위”라며 “이에 총회는 이 일의 중심에 있는 책임 있는 당국자들의 사과를 요청하며 재발방지를 위한 사후 대책을 제시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남북관계에 대해 “윤리적이며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대북 경제제재와 금융제재의 해지를 고려할 것”과 “평화협정체재를 포함한 구체적인 일정표를 제시하여 평화통일의 길을 적극적으로 열어나갈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한편 시국토론회는 19일 오후 2시 연지동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에서, 시국기도회는 20일 오전 11시 같은 장소에서 개최된다. 기도회에는 총회 임원들을 비롯해 증경총회장들과 전국 65개 노회 대표단, 신학교 교수 등이 참석하며 교회개혁과 민족공동체의 치유를 위해 기도할 예정이다. 설교는 림인식 증경총회장 축도는 방지일 증경총회장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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